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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s의 설교. Q.T.

출애굽기 34장 27~35절 말씀 묵상 “ 하며들다. 예며들다. 주며들다 ”

by phos 2022.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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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34장 27~35절 말씀 묵상  “ 하며들다. 예며들다. 주며들다 ”

 

 

모세가 야훼께 말하러 들어가기까지
다시 수건으로 자기 얼굴을 가렸더라


 

1. 오늘 묵상 말씀

 

출애굽기 34:27~35

 

27  야훼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 말들을 기록하라 내가 이 말들의 뜻대로 너와 이스라엘과 언약을 세웠음이니라 하시니라

 

28  모세가 야훼와 함께 사십 일 사십 야를 거기 있으면서 떡도 먹지 아니하였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였으며 야훼께서는 언약의 말씀 곧 십계명을 그 판들에 기록하셨더라

 

29  모세가 그 증거의 두 판을 모세의 손에 들고 시내 산에서 내려오니 그 산에서 내려올 때에 모세는 자기가 야훼와 말하였음으로 말미암아 얼굴 피부에 광채가 나나 깨닫지 못하였더라

 

30  아론과 온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를 볼 때에 모세의 얼굴 피부에 광채가 남을 보고 그에게 가까이 하기를 두려워하더니

 

31  모세가 그들을 부르매 아론과 회중의 모든 어른이 모세에게로 오고 모세가 그들과 말하니

 

32  그 후에야 온 이스라엘 자손이 가까이 오는지라 모세가 야훼께서 시내 산에서 자기에게 이르신 말씀을 다 그들에게 명령하고

 

33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마치고 수건으로 자기 얼굴을 가렸더라

 

34  그러나 모세가 야훼 앞에 들어가서 함께 말할 때에는 나오기까지 수건을 벗고 있다가 나와서는 그 명령하신 일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며

 

35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의 얼굴의 광채를 보므로 모세가 야훼께 말하러 들어가기까지 다시 수건으로 자기 얼굴을 가렸더라

 

 

 

2. 내용 요약과 묵상

 

야훼 하나님께서 십계명을 두 돌판에 기록해 주시고 모세가 두 돌판을 들고 산에서 내려왔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야훼께서 시내 산에서 자기에게 말씀하신 것을 설명하고 광채가 나는 얼굴을 수건으로 가렸습니다.

 

 

1)  신앙:하나님께 스며드는 것

 

MZ 세대라 불리는 젊은이들이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씨의 삶이 자신들에게 스며들었다며 ‘윤며들다’라는 신조어를 사용한  적이 있었습니다. 신앙도 결국 ‘하나님이 내 속에 얼마나 스며들어서 내 삶이 그를 표현하고 있는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사랑에 매료되어 모든 것을 버리고 사랑을 외치고 사랑을 보여주는 일에 헌신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아빠’라고 부르셨습니다(막14:36). ‘아빠’는 부자간의 관계가 지극히 정겨울 때 나오는 호칭인데 예수님이 처음으로 하나님을 아빠라고 부르셨고 세기 초 그리스도인들도 그렇게 불렀습니다.

 

이런 호칭은 자기가 하나님의 ‘아기’라고 여길 때 가능합니다. 내가 예수를 믿고 사는 사람이라고 할 때, 그 ‘신앙생활’은 하나님이 얼마나 좋은지, 그 좋은 것에 깊이 맛 들이는 일이라 봅니다. ‘하나님이 내게 스며든 농도’가 곧 나의 믿음이며 신앙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섬기는데 거스르는 것들을 기꺼이, 그리고 온전히 끊어버리는 일이 바로 ‘신앙생활’입니다.

 

 

돌판을 들고 내려오는 모세의 빛나는 얼굴(사진출-walking with God)

 

 

2)  모세의 빛나는 모습

 

모세는 깨어진 돌 판을 다시 만들어 시내산으로 올라가 40일 주야를 십계명의 말씀을 받는 일에 전념하며 먹고 마시는 것도 멈추었습니다. “야훼와 함께” 있다는 것은 하나님께 놀라운 계시를 받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먹고 마시는 일보다 말씀 받는 일에 전념한 모세는 산에서 내려와서도 곧장 말씀 전하는 일을 수행합니다.

 

모세가 두 번째 돌판을 들고 왔을 때 모세의 얼굴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반사하는 광채가 났습니다.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통해 변화된 모습이 그의 육체에 반영된 것입니다. 광채가 나다라는 뜻의 카란이라는 용어는 여기에만 나오는데 이것은 뿔이라는 커렌과 관련이 있습니다.

 

제롬이 벌게이트역에서 그는 자신의 얼굴에 뿔이 난 것을 알지 못하였다 라고 번역한 이후 다수의 화가들이 모세의 머리에 뿔이 돋아난 모습을 그렸습니다. 미켈란젤로가 그린 모세의 조각상이 그 예입니다. 야훼를 가까이에서 만난 결과로 모세의 얼굴에 나타난 광채는 모세 자신의 인격과 분리된 빛, 야훼께서 모세에게 은사로 부여해 주신 빛입니다. 이 빛은 야훼와 나눈 특별한 교제로 인해 모세가 얻게 된 권위의 상징이며 모세의 권위가 야훼로 말미암아 재확립되었다는 증거입니다.

 

 

3)  하나님의 영광의 전이

 

오늘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세보다 작은 빛을 자랑하고 과시하느라 시간을 소모합니까? 혹은 자랑할 거리가 없다며 낙심하는 자들도 많습니다. 우리가 높아지면 주님이 주목을 받지 못합니다. 주님이 주목을 받지 못하면 구원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세례 요한이 말한 것처럼 우리는 낮아지고 주님은 높아지셔야 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인간의 죄를 격파하기 때문에 대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거리를 두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가까이한 모세에게는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하나님의 영광이 전이되었습니다. 달이 해의 빛을 반사해 밝은 광채를 내듯 하나님과 가까이하면 그 영광이 옮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 가는 비결입니다. 가까이하면 닮아갑니다. 함께하면 같아집니다.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 모세 (사진출-한남교회)

 

 

바울은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고후3:18). 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를 가까이할 때 그분의 영광이 우리 영혼에 옮겨집니다.

 

그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자신을 가리는 것입니다. 모세는 백성들이 하나님의 영광보다 자신에게 주목할 것을 경계하여 수건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렸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우리가 아무리 가려도 나타납니다. 다만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스랍천사 처럼 나 자신의 얼굴과 이름, 추함을 다 가리고 오직 하나님만을 찬양함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을 가까이하기에 힘쓰시길 바랍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영광의 광채가 전이됨을 기억하며 오늘도 큐티를 통해 하며들고 예며들고 주님께 더욱 주며드는 빛나는 날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3. 기도

 

하나님의 말씀을 힘입어 해같이 빛나는 하나님의 영광이 회복되기를 소망합니다. 모세처럼 우리 얼굴의 광채를 가리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주님만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기도 제목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영광이 회복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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