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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s의 설교. Q.T.

출애굽기 22장 16~31절 말씀 묵상 “ 뭡니까 이게, 사장님 나빠요~ ”

by phos 2022.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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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22장 16~31절 말씀 묵상 “ 뭡니까 이게, 사장님 나빠요~ ”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였음이라


1. 오늘 묵상 말씀

출애굽기 22:16~31

16 사람이 약혼하지 아니한 처녀를 꾀어 동침하였으면 납 폐금을 주고 아내로 삼을 것이요

17 만일 처녀의 아버지가 딸을 그에게 주기를 거절하면 그는 처녀에게 납 폐금으로 돈을 낼지어다

18 너는 무당을 살려두지 말라

19 짐승과 행음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20 야훼 외에 다른 신에게 제사를 드리는 자는 멸할지니라

21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였음이라

22 너는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지 말라

23 네가 만일 그들을 괴롭게 하므로 그들이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반드시 그 부르짖음을 들으리라

24 나의 노가 맹렬하므로 내가 칼로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의 아내는 과부가 되고 너희 자녀는 고아가 되리라

25 네가 만일 너와 함께 한 내 백성 중에서 가난한 자에게 돈을 꾸어 주면 너는 그에게 채권자 같이 하지 말며 이자를 받지 말 것이며

26 네가 만일 이웃의 옷을 전당 잡거든 해가 지기 전에 그에게 돌려보내라

27 그것이 유일한 옷이라 그것이 그의 알몸을 가릴 옷인즉 그가 무엇을 입고 자겠느냐 그가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들으리니 나는 자비로운 자임이니라

28 너는 재판장을 모욕하지 말며 백성의 지도자를 저주하지 말지니라

29 너는 네가 추수한 것과 네가 짜낸 즙을 바치기를 더디하지 말지며 네 처음 난 아들들을 내게 줄지며

30 네 소와 양도 그와 같이 하되 이레 동안 어미와 함께 있게 하다가 여드레 만에 내게 줄지니라

31 너희는 내게 거룩한 사람이 될지니 들에서 짐승에게 찢긴 동물의 고기를 먹지 말고 그것을 개에게 던질지니라

1. 내용 요약과 묵상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지켜야할 도덕적인 법규에 대한 내용들이 열거가 되어있는데 남자가 여자를 농락하는 경우에 대한 규례와 하나님께서 보실 때 사형에 처할 만큼의 죄악들, 가난한 자들에게 베풀어야할 사랑에 대한 규정과 공동체 지도자들을 공경해야 하는 명령에 대한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 너희도 나그네 였음이라

모든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평등하지만, 현실은 차별이 있습니다. 이런 현실을 마주할 때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요? 이스라엘의 율법은 이방 나라의 법과 다르게 사회적인 약자들을 위한 것들을 제정하고 있습니다. 고대에서 여성은 고아나 과부, 가난한 사회적인 약자처럼 돌봄을 받아야 하는 존재로 여기고 있습니다.

약자를 돌아보라는 의무를 주십니다. 그 이유는 너희들도 과거에 나그네였다는 것입니다. 독수리가 자기의 새끼를 업어 나른 것처럼 구원해 내셨으니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기억하고 약한 사람들에게 모질게 대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오늘날도 나그네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백만이 넘는 해외 이주 노동자들이 있는데 잘못된 처우를 당해 한 맺혀 돌아가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나라에 돌아가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코미디 프로그램 블랑카 장면 스샷



안녕하세요 블랑카입니다라고 시작하며 외국인 노동자의 모습으로 개그를 하는 티브이 프로가 있었습니다. “뭡니까 이게~ 사장님 나빠요~” 그냥 웃고 넘어가는 코미디가 아닌 수준 높은 풍자개그인데 비참한 노동 현실에 대한 슬픈 마음이 올라옵니다.

인간은 현재만 집착해서 과거도 잊고 미래도 직시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개구리 올챙이 적 시절 기억 못 한다는 말처럼 군대 이등병 시절에 고생한 사람이 병장이 된 후 하급자를 괴롭힙니다. 하나님은 늘 자신이 어떻게 은혜를 입었는지를 돌아보라 교훈하십니다.

이스라엘은 나그네로 살 때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렇다면 자신들 중에 있는 나그네의 아픔을 헤아려 이해하고 사랑해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율법 정신입니다.

우리도 일제 치하에서 많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의 은혜로 나그네들을 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들을 학대하면 하나님은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하늘의 뜻을 이루려면 포스를 버리고 낮아지고 섬겨야 합니다. 이것이 경건입니다. 경건한 하나님의 사람을 확인할 방법은 교회 안에서 직분과 겉모습으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다른 사람에게 흘려 내보낼 때 하나님의 사람과 아닌 사람을 알 수 있습니다.

보수 진보 집회 모습 (사진출-newsis)


보수 진보 집회 모습 (사진출-mbc 방송 장면)


2) 백성의 지도자를 저주하지 말라

어제 22일 토요일 서울 곳곳에서 보수와 진보의 대립적인 집회로 인해 국내가 시끄럽고 뉴스면이 도배가 될 정도였습니다. 듣기에 불편한 언행들이 난무하여 듣고 보는 자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습니다. 저는 진보든 보수든 각자의 입장을 이해하며 하나님께 기도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묵상 말씀을 보면 또 너는 재판장을 모욕하지 말며 백성의 지도자를 저주하지 말지니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여기서 재판장은 야훼 하나님을 의미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의미입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백성의 지도자를 저주할 상황은 있습니다.

오늘날 대통령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반대의 입장인 경우, 악담을 하는 것을 보는데 자기의 입장이 있고 교회에 대한 정치적인 박해가 있기에 사이다 발언으로 이해할 순 있지만 기독교인이 지도자를 험담하고 사회를 비난한다고 세상이 변화되지 않습니다. 성경은 오히려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 앞에 상소하는 것이 우리의 도리라고 쓰여있습니다.

3) 다른 종교에 대한 태도

그리고 당시 사회에서는 적용 가능했지만 요즘엔 곤란한 상황이 있습니다. 무당을 살려두지 말라는 말은 어떻게 적용을 해야 할까요? 신학 시절 신학을 공부하던 어떤 분이 점집 지붕에 올라가 간판과 깃발을 뽑아 불태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점집에서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모두 모여서 기도를 해서인지 다행히 별 일이 없었습니다.

절이나 다른 종교기관에 가서 종교 기물을 부수고 우상숭배라고 소리치는 사람은 본인의 신앙을 나타낼 수는 있지만 독선적인 모습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공양하는 스님에게 예수 천당 불신지옥이라는 팻말을 세워 안수를 한다든가, 사찰에 불을 지른다던가 절 앞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등의 행태들이 하나님께 충성심을 나타내는 신앙을 증명하는 것은 되지만 복음을 전하는 데에는 방해가 됩니다.

우리나라는 법적으로 종교의 자유가 있지만 기독교 국가는 아닙니다. 우리도 법적인 보호 안에 자유를 얻어서 살아가고 있는데 다른 종교들도 자신들의 신앙을 표현하고 살아갑니다. 그렇다고 그들을 인정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신앙적으로 인정할 수는 없지만 그들을 존중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나름 존중해 주는 가운데에서 우리의 신앙을 다져야 하고 그들이 열심히 그들의 신앙을 주장할 때마다 세상 사람들이 지옥을 향해 간다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위하여 기도하고 사랑의 행실과 복음을 전하는데 더 열심을 내야 하는 것이지 그들이 하는 것을 반대하고 테러집단처럼 행하는 것은 우리가 행할 태도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회적인 약자와 낮은 자에 대한 관심이 멈추는 순간 나도 멈춥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무엇인가, 어떠한 태도로 살아야 하는지 깊이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약한 사람을 존중하고 돕는 일,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생각을 늘 갖고 실천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축원합니다.


3. 기도와 요약

거룩이란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루어 가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내가 가는 곳이 경건의 자리가 되도록, 경건의 자리는 약자를 배려하는 것임을 알고 십자가의 사랑으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기도 제목

경건의 정신, 율법의 정신은 연약한 자들에 대한 사랑과 돌봄의 정신입니다. 오늘 한 가지라도 그 경건을 실천하도록!

요약

하나님의 법은 정의가 살아있는 법이며,동시에 약자들을 배려하는 자비의 법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받은 은혜를 기억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하나님의 법을 따라감으로 정의를 이루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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