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시편1편 3절)
시편은 총 150편을 이루어진 시가서입니다. 시편의 처음은 '복'이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시편 1편에서 반복되는 히브리어 '아쉬레이 하이쉬‘는 '그 사람의 복이여’라는 뜻입니다. '아쉬레이'는 '올바르다' '번영하다'를 의미하는 동사 '아솨르'에서 유래되었고 감탄사로 사용되었습니다. 구약 성경에서 '복'이란 뜻을 가진 단어로는 '바라크'와 '아솨르'가 있는데 '바라크'는 하나님께서 축복할 때 사용되었고 '아솨르'는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 안에서 사용되었습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자에게 내리는 복에 대한 인간의 고백 혹은 기원하는 형식으로 사용되었습니다. 70인역에서는 '마카리오스'로 번역되었는데 하나님 나라에 참여를 통해 오는 특별한 즐거움을 의미합니다. 의인의 특징은 하나님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주야로 묵상하는 것입니다. 의인은 하나님의 율법에 대해 기쁨으로 반응하며 계속적으로 그 율법과 관계를 맺는 삶을 살게 되는데, 여기서 '즐거워하여'라는 말은 말씀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기뻐하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묵상하는'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하가'는 본래 '말하다', '속삭이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이것으로 볼 때, 의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조용하게 암송하는 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1. 시냇가에 심은 나무는 옮겨 심은 나무입니다.
메마르고 삭막한 세상에서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의 동산에 심겨진 나무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항상 기쁨을 공급받는 복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시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팔라그'는 팔레스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간헐천이 아니고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수로를 말합니다.
And he shall be[He is] like a tree planted by [Streams]the rivers of water...
물이 흐르는 시냇가에 심겨졌다는 뜻입니다. 히브리어 원문은 물갈래가 이루어지는 냇가를 강조하고 있으며 냇가의 한부분에서 흐르는 물이 아니라 콸콸 흐르는 물을 의미합니다. 스펄죤 목사님은 하나님의 사람을 자신의 영광을 위해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있어야 할 위치에 옮겨 심었다고 하셨습니다. 충분한 수분을 연속적으로 공급받는 장소에 엄선하여 심겨진 나무라는 것입니다. 묘목이나 모판에서 이식하여 심어 성장한 후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2. 시냇가에 심은 나무는 뿌리깊은 나무로 성장하는 나무입니다.
태풍이나 비바람, 악천후라도 흔들리지 않고 튼튼하게 승리하는 신앙의 상록수로 심겨졌습니다. 생명의 물을 충분하게 공급받아 전천후의 생명력을 유지하도록 뿌리 깊게 심겨졌습니다. 나무를 이식하는 주인의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를 점검하여 많이 생각하고, 지형을 정찰하고, 풍화작용까지도 감안하며, 위아래 양 옆으로 가지가 뻗어나가는 것까지 내다보고 심습니다.
3. 시냇가에 심은 나무는 진액을 흡수하여 성장이 활발한 나무입니다.
“나 야훼가 이같이 말하노라 무릇 사람을 믿으며 혈육으로 그 권력을 삼고 마음이 야훼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 그는 사막의 떨기나무 같아서 좋은 일의 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광야 건조한 곳, 건건한 땅, 사람이 거하지 않는 땅에 거하리라. 그러나 무릇 야훼를 의지하며 야훼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그는 물가에 심기운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 (예레미야 17:5-8)
의인은 하나님의 뜻과 특별한 섭리를 통해 신비로운 환경으로 인도받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의 동산으로 우리를 옮겨 심고 진액을 흡수하여 활발한 성장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이식하셨습니다. 의인은 은혜의 수분이 계속되는 복 있는 사람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생활환경의 변화를 일으키게 됩니다.
“내가 돌아간즉 강 좌우편에 나무가 심히 많더라,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 물이 동방으로 향하여 흘러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에 이르리니 이 흘러내리는 물로 그 바다의 물이 소성함을 얻을지라”(에스겔 47:7-8)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발육하리로다. 야훼의 집에 심겼음이여 우리 하나님의 궁정에서 흥왕하리로다. 늙어도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여 야훼의 정직하심을 나타내리로다. 야훼는 나의 바위시라 그에게는 불의가 없도다“(시편 92:12-15)
4. 시냇가에 심은 나무는 결과가 뚜렷한 나무입니다.
'시절을 좇아'란 '그의 때에’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인생의 추수기를 뜻합니다. 나무는 추수기에 열매를 맺습니다. 죄악을 멀리하고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끊임없이 기쁨을 누리는 의인이 인생의 추수기에 열매를 맺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의인의 열매는 겉은 화려하나 속은 비어 있는 악인들의 열매와는 달리 완전히 익은 열매입니다. 의인의 형통은 인간의 잔재주로 얻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경건의 노력을 통해 얻는 완전무결한 형통입니다. 그 행사가 완전한 것은 내 기대, 생각,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말씀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의인의 삶에는 십자가의 삶, 부활의 영원한 생명이 연속됩니다.
“강 좌우 가에는 각종 먹을 실과나무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실과가 끊어지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 실과를 맺으리니 그 물이 성소로 말미암아 나옴이라 그 실과는 먹을만 하고 그 잎사귀는 약 재료가 되리라” (에스겔 47:12)
하나님의 자녀는 명예와 함께 수고와 헌신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충성과 희생으로 흡수됩니다. 말씀에 뿌리를 내리는 의인의 삶은 결과가 너무나 뚜렷한 생활이 지속되어 하나님이 인정하는 삶이 됩니다. 초지일관된 모범적인 생활이 지속되는 삶입니다.
결 론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요한복음 5:24 )
저와 여러분은 불신의 사막에서 믿음의 복지로 옮겨졌습니다. 은혜의 물가, 말씀의 생명수가로 옮겨 심기웠습니다. 영생복락의 강수를 마시도록 천국으로 영원히 옮겨졌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시고 본 글을 보시는 여러분이 하나님의 복 있는 사람입니다. 마르지 않는 영생의 시냇가에 심겨진 축복의 사람입니다.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과 동행하시는 여러분의 하루 하루의 삶이 무궁한 안식의 축복을 누리고 세상의 죽어가는 영혼들에게 생명과 복을 주는 축복의 물가의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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