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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s의 설교. Q.T.

마태복음 25장 1~13절 말씀 묵상 “ 같으면서도 같지 않은 사람들 ”

by phos 2022.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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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5장 1~13절 말씀 묵상  “ 같으면서도 같지 않은 사람들 ”

 

 

1. 오늘 묵상 말씀

 

마태복음 25:1~13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그 중의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 자라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새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매

 

이에 그 처녀들이 다 일어나 등을 준비할새

 

미련한 자들이 슬기 있는 자들에게 이르되 우리 등불이 꺼져가니 너희 기름을 좀 나눠 달라 하거늘

 

슬기 있는 자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와 너희가 쓰기에 다 부족할까 하노니 차라리 파는 자들에게 가서 너희 쓸 것을 사라 하니

 

10  그들이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오므로 준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

 

11  그 후에 남은 처녀들이 와서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

 

12  대답하여 이르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

 

13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

 

 

 

2.  내용 요약과 묵상

 

천국은 등을 들고 신랑을 맞는 열 처녀와 같습니다. 미련한 자들은 기름을 준비하지 못해서 혼인 잔치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기에 깨어 있어야 함을 가르치십니다.

 

 

1) 기름준비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결혼식에 대한 얘기를 하고 계십니다. 결혼식때 신랑을 맞이하는 신부 친구들을 비유로 드시며 재림을 위한 준비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팔레스타인의 결혼 풍습은 신부의 집에서 정혼하고 1년 정도 정혼 기간을 가진 후 신랑이 신부를 처가에서 데려옵니다.

 

유대인의 결혼 풍습은 신랑이 밤에 신부를 찾아갑니다. 이때 신부의 친구들은 신랑 집까지 가는 행렬의 선두에 서고 결혼식이 밤에 이뤄지므로 등불을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신부의 친구들은 신랑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고 집까지 가는 행렬의 선두를 밝히기 위해 등불은 물론 여분의 기름도 준비해야 했습니다.

 

 

여분의 기름을 준비한 슬기로운 다섯 처녀들 (그림 출-한남교회)

 

 

 

오늘 본문을 보면, 10명의 신부측 들러리는 모두 등불을 준비했는데 5명은 등불과 함께 여분의 기름을 준비했고, 나머지 5명은 등불만 준비했습니다. 주님은 여분의 기름을 준비한 5명에게는 “슬기롭다”고 하셨으며 준비하지 않은 나머지 5명을 “미련하다”고 하셨습니다.

 

기름을 준비한 슬기로운 5명의 처녀들은 저녁 늦게 온 신랑을 맞이하는데 지장이 없었을 뿐 아니라 결혼 잔치에도 참석하는 기쁨을 누립니다. 반면에 기름을 준비하지 않은 미련한 처녀들은 그들이 자러 간 사이 신랑이 와서 혼인 잔치의 문이 닫힙니다.

 

흔히 사람은 다 비슷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비슷해 보이는 사람도 조금씩은 다릅니다. 중요한 것은 그 조금의 다름이 인생을 결정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본문을 통해 슬기로움과 미련함의 차이를 말씀하십니다. 주님을 믿는 성도라고 해서 모두 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준비된 자, 깨어있는 자만이 천국에 들어간다는 의미입니다.

 

 

2)  재림의 시기

 

“백종원의 골목식당”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진 “포방터 돈까스집”은 제주도에 가게를 개업했습니다. 새로 개업한 첫날부터 문전성시를 이루었습니다. 개업 첫날 첫 번째 손님으로 식사한 사람은 전날 저녁 11시부터 대기했다 합니다. 가게가 받을 수 있는 최대 인원은 100인분, 35팀 입니다.

 

11시부터 순번표를 받는데 새벽부터 기다렸던 사람들 중 아슬아슬하게 마지막 순번에 걸려서 돈까스를 맛본 사람도 있지만, 바로 그 다음 아쉽게 돈까스를 먹지 못했다면 돈까스를 먹지 못하게 된 사람이 억울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노아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방주를 건조할 때 사람들은 비웃습니다. 그러나 동물들이 방주를 타는 경이로운 모습을 보며  사람들은 '노아의 말이 진짜가 아닐까? ' 라고 생각해 보았을 것입니다. 동물들과 노아 식구들이 다 배에 승선하자 배의 문이 닫히는 모습을 보며 두려워한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루 이틀이 지나도 비가 오지 않자 사람들은 비웃었고 일상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노아 가족이 승선한지 일주일 되는 날 어마어마한 폭우가 내렸고, 지상의 생명은 순식간에 모두 죽습니다. 얼마나 순식간에 일어난 일인지 주님께서는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했다”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재림도 이처럼 전혀 상상치도 못한 때에 순식간에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탄생 이전부터 유대인들의 무장 투쟁은 계속되었습니다. 이 혼란의 시기에 그리스도교는 동족인 유대인들로부터 이단으로 몰려 순교와 탄압을 받았고 로마 황제를 신격화하는 로마 당국의 지침에 굴복하지 않은 그리스도인들은 순교를 당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때보다도 주님의 재림을 소망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소망과는 달리 주님은 재림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재림(이미지출-flickr.com)

 

 

 

2022년 오늘에도 주님은 재림하지 않으셨습니다. 말세의 징조는 보이는데 여전히 주님은 재림하고 있지 않으십니다. 재림이 언제일까요? 신랑이 늦게 온 이유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예수님의 재림과 하나님 나라의 완성은 우리의 입장에서는 지체로 느껴집니다. 상황과 시간이 기대했던 것과 다르게 느껴지며 권태감과 피로감이 쌓입니다. 그러나 권태와 피로감은 모든 좋은 일들의 완결 전에 겪는 시험입니다. 그때는 무엇보다 인내가 필요하고 준비가 제대로 되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건강한 사람치고 저녁에 취침며 “내일 아침에 눈을 뜨지 못할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어제 잠에 들었던 사람들 중에는 오늘 아침을 맞지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오늘 아침 집을 나선 사람들 중 다시 집에 들어가지 못할 사람도 있습니다. 어제가 있었으니 오늘이 있고, 오늘이 있으니 당연히 내일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인간적인 생각입니다. 하루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기적의 날입니다. 주님께서 언제 우리를 데려가실지 아무도 모릅니다. 재림의 날도 이와 같습니다. 부지불식간에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 꾸중 받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만약 본문을 슬기로운 처녀들이 여분으로 준비한 기름을 나누어 모두 함께 결혼 잔치에 참석했다고 바꾼다면 훈훈한 결론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을 읽으면서 가장 유의해야 할 부분이 말씀을 인간의 관점에서 해석하는 것입니다. 인본주의 사상으로 성경을 해석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게 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 비유에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 때는 비상시국입니다. 심판의 때라는 것입니다. 신앙의 문제와 종말적 심판의 문제에는 인정이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내면의 신앙을 준비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갑자기 되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준비해야 하는 것이지 다른 사람이 대신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3) 재림 준비는 개인적인 것

 

 

( 사진출-한남교회 )

 

 

기름은 미리 각자 준비해야 하는 것이지, 이때 준비할 것은 아니며 파는 자에게 구할 것이지, 친구에게 얻을 것이 아닙니다. 준비하지 못한 자는 마지막 순간에 당황하는 법입니다. 문이 닫혔다는 것은 이미 은혜의 때가 지나감을 의미합니다. 한 번 닫힌 구원의 문은 다시 열리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설 때 누구도 자신을 대신하거나 도와줄 수 없습니다. 각자가 자신의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서야 합니다.

 

심판의 선고는 준엄합니다. 심판의 때가 되면 긍휼을 구하는 기도가 의미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무표준적이고 무제한적으로 오해해서는 안됩니다. 모든 사람이 다 같은 것 같아도 똑같지 않습니다. 모두 같은 기회를 주어도 결과는 전혀 다릅니다. 유대인들은 준비된 마음으로 안식일을 맞이했지만, 그들은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을 기쁨으로 맞이하지 못한 미련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이 율법을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신들의 입맛에 맞추어 해석하고 적용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열 처녀의 비유를 통해 우리에게 강조하시는 바는 한 가지입니다. 주님의 재림을 소망하되 등불은 물론 여분의 기름까지 준비하며 기다렸던 슬기로운 처녀와 같이, 언제 임하실지 모르는 주님의 재림 앞에서 깨어있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오늘을 낭비하지 않고 영원으로 건져 올리는 준비되고 깨어있는 모두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3 . 기도와 3줄 요약

 

매 순간 주님의 재림을 소망하며 기쁨으로 준비된 우리 모두가 되게 하옵소서.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기도 제목

재림 신앙으로 늘 깨어 있도록!

 

 

3줄 요약

1.  예수님의 재림의 시기가 우리 입장에서는 지체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2.  사단은 우리가 예수님을 맞지 못하도록 잠들게 합니다.

3. 기름은 빌릴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늘 깨어 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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