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8장 11~22절 묵상정리 " 메타버스 시대의 하나님"
그 배의 머리 장식은 디오스구로라 (행 28:11)
1. 묵상 말씀
사도행전 28:11-22
11 석 달 후에 우리가 그 섬에서 겨울을 난 알렉산드리아 배를 타고 떠나니 그 배의 머리 장식은 디오스구로라
12 수라구사에 대고 사흘을 있다가
13 거기서 둘러가서 레기온에 이르러 하루를 지낸 후 남풍이 일어나므로 이튿날 보디올에 이르러
14 거기서 형제들을 만나 그들의 청함을 받아 이레를 함께 머무니라 그래서 우리는 이와 같이 로마로 가니라
15 그 곳 형제들이 우리 소식을 듣고 압비오 광장과 트레이스 타베르네까지 맞으러 오니 바울이 그들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담대한 마음을 얻으니라
16 우리가 로마에 들어가니 바울에게는 자기를 지키는 한 군인과 함께 따로 있게 허락하더라
17 사흘 후에 바울이 유대인 중 높은 사람들을 청하여 그들이 모인 후에 이르되 여러분 형제들아 내가 이스라엘 백성이나 우리 조상의 관습을 배척한 일이 없는데 예루살렘에서 로마인의 손에 죄수로 내준 바 되었으니
18 로마인은 나를 심문하여 죽일 죄목이 없으므로 석방하려 하였으나
19 유대인들이 반대하기로 내가 마지 못하여 가이사에게 상소함이요 내 민족을 고발하려는 것이 아니니라
20 이러므로 너희를 보고 함께 이야기하려고 청하였으니 이스라엘의 소망으로 말미암아 내가 이 쇠사슬에 매인 바 되었노라
21 그들이 이르되 우리가 유대에서 네게 대한 편지도 받은 일이 없고 또 형제 중 누가 와서 네게 대하여 좋지 못한 것을 전하든지 이야기한 일도 없느니라
22 이에 우리가 너의 사상이 어떠한가 듣고자 하니 이 파에 대하여는 어디서든지 반대를 받는 줄 알기 때문이라 하더라
2. 내용 요약
오늘 본문은 놀라운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 천신만고 끝에 로마에 입성한 바울과 일행의 이야기입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에 도착 후에 반가이 맞이하는 성도들을 만나고 유대의 지도자들을 만나 복음을 오해하지 않도록 변호합니다.
1) 디오스구로
바울과 일행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다시 출항을 합니다. 그 배의 머리장식은 디오스구로라. .. 큐티는 오늘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입니다. 성경의 단어와 구절은 그냥 쓰여진 것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바울에게 일어난 하나님의 이적과 기사를 목격했습니다. 독사에 물려도 죽지 않았고 수많은 병자들이 바울을 통하여 치유됨을 목격했습니다.
그러한 그들이 탄 배의 앞판에 두 형제의 신, 쌍둥이 신을 의미하는 디오스구로라는 신화의 우상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디오스구로는 제우스와 레다(달의신) 사이에 태어난 쌍둥이 아들인 캐스터와 풀록스인데 항해의 수호신으로 숭배하였기에 배의 앞머리에 장식을 했다고 합니다.
요즘 핫한 이슈 중 하나가 메타버스인데, 요즘은 교회를 갈 때 교회버스를 타고 가는게 아니라 메타버스를 타고 갑니다.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상’을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가 ‘메타버스’입니다.
기업들은 앞을 다투어 메타버스 시장에 집중하고 있고 관련 주식들은 상한가를 치고 있습니다. 가상공간과 현실공간이 서로 연결되어 각기 다른 곳에서 유튜브를 통해 연결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는 우리가 발을 디디고 사는 아날로그 지구에서 온라인으로 형성된 디지털 지구로 테라포밍하는 것입니다. 교육도 테라포밍 하고 있고 온라인 매출액이 오프라인 매출액을 능가하고 있으며, 6-7만의 관객이 모이던 방탄소년단 콘서트가 온라인 콘서트에 한꺼번에 75만이 접속했습니다.
문제는 가상현실 세계로부터 정보를 습득하는데 길들여진 세대는 오로지 감각에만 담을 수 있는 정보, 그것도 메타버스 안에서 ‘메타적으로’ 조작된 정보에만 가치를 두고 의존한다는 것입니다.
굳이 초월적인 것, 기독교적인 것, 성경적인 것에 대한 반감을 일부러 주입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성경이 가르치는 믿음을 거부하려는 삶의 방식에 익숙해진다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은 마치 디오스구로를 새긴 배와 같습니다.
2) 로마는 무엇인가?
이처럼 미디어의 급진적인 발전 속에서 우리의 자세는 어떠해야 할까요? 시대의 흐름을 명확하게 분별하고 나의 믿음을 성경 안에서 늘 점검해 봐야 합니다. 변화된 세상 속에서 나에게 주신 로마를 발견하려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로마는 사명입니다.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한 역사의 주관자이시므로 세상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뜻을 성경 안에서 날마다 발견하려는 자세가 가장 중요합니다. 바울의 시대에 로마는 세상의 중심이었습니다. 중심이 중요합니다. 중심이 변하면 나머지도 변합니다. 하나님은 바울을 그 중심인 로마에 보내셔서 복음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로마라면 아무것도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인도하시고 책임지시니까요.
레기온에서 보디올까지 거리가 약 370km입니다. 상당히 먼 거리를 이틀 만에 갑니다. 바울에게 이런 일은 처음이 아닙니다. 마게도냐로 건너가라는 하나님 명령을 받고 아시아에서 마게도냐로 건너갈 때도 5일 가야할 거리를 이틀 만에 갔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영혼을 구하시고자 일하십니다.
이틀 만에 도착한 보디올은 로마로 가는 육로의 첫 지점입니다. ‘압비오’는 아피우스 클라우디우스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로마로 이어진 직선도로인데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유명한 말이 탄생한 도로입니다. 이곳은 출정식을 하거나 전쟁에서 승리한 장군들을 환영하는 세레머니가 열리던 곳입니다.
누가는 매우 특별한 단어를 사용해서 형제들이 바울을 맞이하는 마음을 나타냅니다. ‘마중 나오다’라는 뜻의 ‘아펜테신’이라는 단어는 한 나라의 왕이나 대사, 개선장군이 왔을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를 사용한 것은 죄수에 불과한 바울을 왕처럼 여기고 맞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로마의 심장부에 복음의 비수를 꽂으러 온 왕으로 비쳐진 것입니다.
바울은 주후 57년경 고린도에 머물며 로마에 편지를 써 보냅니다. 그 편지가 바로 로마서입니다. 이 편지를 통해 로마의 형제들에게 복음의 진수를 전해 주었고 그 결과가 지금 형제들에게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로마서를 읽고 복음을 들은 제자들이 스승을 맞이하러 나온 것입니다. 한 번도 직접 그들을 가르친 적은 없지만 이미 그들은 바울의 제자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자신의 민족인 유대인은 시기 질투하고 죽이려 하는데 얼굴도 몰랐던 로마의 형제들은 바울을 이처럼 환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그 사명에 온전히 순종한 자가 누리는 은총입니다.
3) 하나님이 주어된 인생
하나님이 바울을 사용하셔서 구원을 이루어 가셨습니다. 바울을 통하여 세상의 심장부에 복음을 꽂았고 훗날 기독교를 핍박하던 로마가 기독교를 국교로 공인하는 놀라운 역사를 이루십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였던 시간에 로마에서는 콘스탄티우스라는 한 장군이 있었는데 일반인의 딸인 헬레나와의 하룻밤을 보내고 훗날 황제의 부마가 됩니다. 그런데 하룻밤의 일로 아들이 태어납니다.
태어난 아들인 콘스탄티누스가 나중에 로마의 황제가 되는 과정은 참으로 기이합니다. 고통스러운 삶속에서 기독교인이 된 어머니 헬레나의 영향을 받고 성장한 콘스탄티누스가 황제가 되는 중요한 싸움 전에 px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단어를 보게 되고 그 깃발을 앞세워 전쟁에서 승리하고 로마의 황제가 됩니다. 그는 기독교의 핍박을 금지하고 국교로 공인하는 역사적인 일을 이루는 일이 생깁니다.
바울의 삶의 주어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주어가 되신 인생은 두렵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살리시고 하나님이 도우시고 하나님이 원수갚아주시고 하나님이 책임지시기 때문입니다. 무거운 짐을 스스로 질 필요가 없습니다. 대적에 대하여 스스로 싸울 필요가 없습니다. 죄수의 몸이든 왕의 신분이든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주어가 되면 순간순간 죽음과 직면한 상황속에도 때마다 여러 방편들을 사용하셔서 위험을 모면하게 하시고 오히려 위기 상황을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방편으로 사용하십니다.
3. 기도
바울에게 로마는 세상의 심장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내 삶의 주어로 새기고 새로운 로마를 향한 복음의 사명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나눔기도
마침내 사명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 주실 열매들을 미리 바라보며 감사하는 순종의 삶을 살도록!
4. 3줄 요약
바울은 로마를 향하신 하나님의 불타는 사명을 한결같은 믿음으로 이루어냈습니다. 우상이 팽배한 세상 속에서도 나를 위해 준비된 영혼들이 있음을 기억하며 하나님을 더욱 의지합시다.
실재로 제가 사역하면서 유투브나 온라인으로 큐티설교한 내용입니다.
사용하시는 분들은 제게 말씀해주시고 사용하시고 불펌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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