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2장 14~28절 말씀 묵상 “ 어처구니 없는 명령 ”
너희는 이 일을 규례로 삼아 너희와 너희 자손이 영원히 지킬 것이니라
1. 오늘 묵상 말씀
출애굽기 12장 14절 ~ 28절
14 너희는 이 날을 기념하여 야훼의 절기를 삼아 영원한 규례로 대대로 지킬지니라
15 너희는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을지니 그 첫날에 누룩을 너희 집에서 제하라 무릇 첫날부터 일곱째 날까지 유교병을 먹는 자는 이스라엘에서 끊어지리라
16 너희에게 첫날에도 성회요 일곱째 날에도 성회가 되리니 너희는 이 두 날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고 각자의 먹을 것만 갖출 것이니라
17 너희는 무교절을 지키라 이 날에 내가 너희 군대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었음이니라 그러므로 너희가 영원한 규례로 삼아 대대로 이 날을 지킬지니라
18 첫째 달 그 달 열나흗날 저녁부터 이십 일일 저녁까지 너희는 무교병을 먹을 것이요
19 이레 동안은 누룩이 너희 집에서 발견되지 아니하도록 하라 무릇 유교물을 먹는 자는 타국인이든지 본국에서 난 자든지를 막론하고 이스라엘 회중에서 끊어지리니
20 너희는 아무 유교물 이든지 먹지 말고 너희 모든 유하는 곳에서 무교병을 먹을지니라
21 모세가 이스라엘 모든 장로를 불러서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가서 너희의 가족대로 어린 양을 택하여 유월절 양으로 잡고
22 우슬초 묶음을 가져다가 그릇에 담은 피에 적셔서 그 피를 문 인방과 좌우 설주에 뿌리고 아침까지 한 사람도 자기 집 문 밖에 나가지 말라
23 야훼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재앙을 내리려고 지나가실 때에 문 인방과 좌우 문설주의 피를 보시면 야훼께서 그 문을 넘으시고 멸하는 자에게 너희 집에 들어가서 너희를 치지 못하게 하실 것임이니라
24 너희는 이 일을 규례로 삼아 너희와 너희 자손이 영원히 지킬 것이니
25 너희는 야훼께서 허락하신 대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이를 때에 이 예식을 지킬 것이라
26 이 후에 너희의 자녀가 묻기를 이 예식이 무슨 뜻이냐 하거든
27 너희는 이르기를 이는 야훼의 유월절 제사라 야훼께서 애굽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실 때에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의 집을 넘으사 우리의 집을 구원하셨느니라 하라 하매 백성이 머리 숙여 경배하니라
28 이스라엘 자손이 물러가서 그대로 행하되 야훼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니라 (아멘)
2. 내용 요약과 묵상
유월절에 대한 내용입니다. 유월절이 끝난 14일 저녁부터 21일 저녁이 될 때까지 엄격하게 무교절을 준수해야 하는데 누룩을 넣은 유교병을 먹어서는 안 되고 7일 동안 절기를 지키되 절기의 첫 날과 마지막 날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고 성회로 준수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1) 특별한 날에 대한 명령
우리가 어처구니가 없다 라고 말을 할 때가 있습니다. 뜻밖이거나 기가 막힐 때 하는 말입니다. 오늘 본문은 무교절과 첫 유월절에 따르는 하나님의 명령들이 나열되어 있는데 보통 상식으로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명령들입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민족에겐 최대의 명절입니다. 보통 명절은 제일 맛있는 것을 먹는 날인데 최대 명절날 제일 맛없는 것을 먹으라고 명령하십니다. 양을 잡아 집 문설주에 양의 피를 바르고 고기는 구워야 하며 맛없는 빵과 쓴 나물을 먹으라 하시는데 남는 것은 다 태우라고 하십니다.
그 맛없는 무교병을 하루만 먹는게 아니라 7일 동안 먹어야 하고 다른 것은 먹으면 안되며 영원한 규례로 삼아 대대로 지키라고 하시는데 하나님의 뜻을 모르면 최고의 명절을 왜 이렇게 보내야 하나 어처구니가 없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2) 누룩의 비유
또 첫날과 일곱째 날에도 성회인데 이 두 날에 아무 일도 하지 말고 각자의 먹을 것만 갖추라고 하시며 이 기간 중에 누룩이 집에서 발견되지 않도록 하며 특히 누룩이 있는 빵을 먹으면 이스라엘 회중 가운데서 끊어지는 최악의 형벌을 받습니다. 끊긴다는 것은 사형선고 이상의 주님의 형벌인데 이렇게까지 강조하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누룩은 쉽게 말하면 곰팡이인데 곰팡이의 가장 큰 특징은 성질의 변화와 증식입니다. 또한 누룩은 적당히 제거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시 증식합니다. 대충 없애면 빠른 속도로 누룩으로 덮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거룩하길 원하십니다. 거룩이란 구별된 것입니다. 타협이 없습니다. 지키던지 안지키던지, 먹든지 안먹든지 선택하는 것입니다. 거룩에는 중간지점이 없습니다. 계속해서 상기하고 마음속에 자라나려는 누룩을 없애고, 더 나아가 공동체 안에서도 누룩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라는 의미입니다.
3) 쓴 나물과 무교병을 먹는 이유
하나님 명령에 순종하면 결국엔 복을 받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복을 받고 성공한 이후의 삶입니다. 인간은 잘 살고 편안해지면 변질되고 타락하기 쉬운 존재입니다. 그러하기에 하나님 말씀이 나를 불편하게 하고 때론 이해가 안되는 말씀이라도 순종하시길 바랍니다.
사랑의 하나님은 우리가 받은 복을 잘 유지하고 성공 이후에도 더욱 잘 되기를 바라시는 좋은 아버지 이십니다. 그래서 쓴나물과 무교병을 통하여 과거를 잊지 말고 항상 겸손하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 주님을 모르는 죄의 노예로 살아가는 영혼들에 대한 사랑과 가난하고 나그네인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긍휼한 마음을 갖으라 하십니다.
매일매일 이 땅에 발을 디디고 살아가지만 애굽 같은 세상도 바로가 아닌 하나님께서 통치하신다는 것을 믿고 매사에 내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을 사시길 축원합니다.
3. 기도
유혹과 세상 즐거움의 유교물을 버리고 무교병과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거룩함을 유지하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기도 제목
나와 공동체가 누룩과 같은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나와 공동체가 되도록!
4. 요약
야훼의 절기인 무교절과 첫 유월절에 지켜야 할 것들이 인간의 생각으로 이해가 안되는 명령들일지라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음으로 순종하고 자녀들에게도 가르치고 지키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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